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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위대한 쇼맨’, ‘라라랜드’ 이어 2017년 최고의 뮤지컬 영화

기사 등록 2017-12-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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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영화 ‘위대한 쇼맨’(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이 개봉 후 연이은 극찬 속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2월, 쟁쟁한 대작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영화는 35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라라랜드’(감독 데이미언 셔젤) 흥행 이상의 열풍을 일으킬까.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상영된 ‘위대한 쇼맨’은 전국 636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 수 15만 5413명의 관객을 동원,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외화 박스오피스는 1위에 등극하면서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다.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레미제라블’ 이후 다시 뮤지컬 영화로 돌아온 휴 잭맨이 주인공 바넘 역할을 맡아 남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특별한 사람들이 펼치는 환상의 무대를 선보인다. 회사의 파산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바넘이지만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아내와 두 딸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특별한 무대를 상상한다.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후 바넘은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과 지상 최대의 쇼를 만들고, 이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는 여운 가득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메시지로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 화려한 볼거리와 감성을 자극하는 OST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개봉 직후 뜨거운 호평을 이어가는 중이다. 동시기 한국 영화들과는 차별화 된 뮤지컬 영화로서 완성도에 찬사를 아낌없이 받고 있다.

특히 ‘위대한 쇼맨’은 ‘라라랜드’ 넘버의 작사를 맡은 저스틴 폴과 벤지 파섹이 OST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았다. 이들의 작업은 스토리와 캐릭터에 일관성을 더하고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화려한 볼거리, 다채로운 노래, 따뜻한 메시지는 감동과 재미를 모두 안겨줘 뮤지컬 영화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봉 직후 관객들은 러닝타임 내내 노래와 안무, 공중곡예가 이어지며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자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다. 여기에 “대작이 탄생했다” “2017년 최고의 뮤지컬 영화”라면서 지난해 개봉한 ‘라라랜드’의 감동과 맞먹는다는 평을 내놓았다.

이처럼 가족 필람무비(필수관람무비 준말)로 등극한 ‘위대한 쇼맨’은 겨울 뮤지컬 영화 신드롬을 일으킨 ‘레미제라블’과 ‘라라랜드’의 바톤을 이어 흥행, 호평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장관을 이루는 화려한 영상미, 리드미컬하고 역동적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위대한 쇼맨’은 절찬 상영 중이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