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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음주운전 논란 후 '재능 기부'로 속죄

기사 등록 2017-08-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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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뉴스' 캡처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유소년 선수 대상 재능기부에 나서며 속죄를 구해 눈길을 끈다.

양산시 야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 23일 경남 양산 범어3구장에서 유소년 선수 대상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논란 이후 여전히 국내에 머물고 있는 강정호는 고향인 전남 광주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요청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유소년 대상 재능기부 활동에 나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혈중 알코올농도 0.085%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은 후 달아났던 강정호는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바 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비자를 다시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불행한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절차를 계속 밟고 있지만 다른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계속 노력할 것이고 다른 결과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강정호가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허재성기자 wwsw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