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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장동건, 애끓는 가슴앓이..안방극장 '먹먹'

기사 등록 2012-07-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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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 중인 배우 장동건과 김하늘, 박주미가 삼자대면을 통해 가슴 먹먹한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지난 7월 8일 방송한 ‘신사의 품격’에서는 김도진(장동건 분)과 서이수(김하늘 분), 김은희(박주미 분)가 우연히 맞대면을 하게 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우게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콜린(이종현 분)의 아버지로 밝혀진 김도진과 이 때문에 이별하게 된 서이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도진은 자신이 콜린의 생부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는 콜린의 엄마인 김은희를 한국으로 불러 출생에 관한 자초지종을 들었다.

그동안 서이수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드러냈던 김도진이지만 갑자기 아들이 생긴 자신과 서이수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멀리서 서이수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가슴 아파했다.

결국 그는 서이수에게 이별을 선언했고, 이에 서이수는 눈물을 흘리며 그와 헤어져야 하는 아픔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에서 서이수는 담임을 맡고 있는 김동협(김우빈 분)의 문제로 최윤(김민종 분)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갔던 순간, 그 곳에서 첫사랑 김은희와 함께 오던 김도진과 맞닥뜨렸다. 그는 배신감을 느끼고 그 자리를 떠나려고 했지만 김도진의 제지로 붙잡히고 말았다.

김도진은 옛 사랑 앞에서 서이수를 “최근에 내가 잃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애끓는 사랑을 드러냈다. 그의 안타까운 심정은 안방극장에 그대로 전해졌으며, 앞으로 세 사람의 행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네티즌들은 “모든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행복한 시간이 너무 짧았다” “이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다시 없는 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동건이 직접 부른 곡 ‘나보다 더’가 9일 자정 음원이 공개된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나보다 더’는 서이수를 사랑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가슴 아픈 김도진의 마음을 그대로 투영해낸 애절한 가사에 장동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이다. 절절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가 김도진의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