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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로봇, 소리' 이호재 감독 "참신한 소재와 익숙한 감정이 공존하는 영화"

기사 등록 2016-01-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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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이호재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언론시사회에서 "생소하고 참신한 소재와 익숙한 감정이 공존하는 영화라고 생가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이 오랜만의 두번째 작품이었는데 정말 좋았고 의미가 있었다"라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호재 감독은 로봇의 목소리에 대해 "처음부터 여자 목소리이길 바란 것 같다. 물론 중성적인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일단 누군가가 한다면 성별을 숨길수는 없을거라 생각했다. 부녀관계가 모티브이기에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나운서나 성우는 목소리로 재능을 발휘한다. 단순하게 일정한 톤을 내는 것이 아니다. 섬세하게 연기를 해야한다고 봤다"며 "그런 디렉션을 잘 이해해줄 배우가 했으면 했다. 저절로 심은경이 떠올랐다. 심은경의 연기적 스페트럼이 정말 넓기 때문이다"고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이어 "영화 감독은 결국 영화로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 작품의 이야기와 메시지들이 관객들에게 잘 스며들었으면 하는게 간절한 소망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휴머니즘극이다. 이번 언론시사회에는 이호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심은경 등이 참석했다.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