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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장창원 감독 "현빈, 상남자 기질 있어, 단단한 내면 소유"

기사 등록 2017-1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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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장창원 감독이 '꾼'의 주연배우 현빈에 대해 "곧은 기질이 있는 상남자"라고 평했다.

장창원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본지와 만나 '꾼'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장 감독은 "현빈이란 배우가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들 중 사기꾼과 현빈을 매치했을 때 저는 그 얼굴이 참 기대가 됐다"고 현빈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에 있는 인상적인 장면에 현빈 씨의 음색, 표정, 능글맞음을 상상했을 때 짜릿한 기대감이 들었다. 그래서 캐스팅 1순위로 처음부터 현빈 씨에게 시나리오를 보냈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장창원 감독은 현빈을 함께 촬영한 후 더욱 매력적인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현빈이 인성 좋고, 진지하고, 준비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소문을 들었다. 막상 같이 작업해보니 굉장히 상남자스럽고 내면이 단단하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궂은 일이나 주연배우로서 솔선수범해야 하는 부분을 담백하게 밀어부친다. 그런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연기적으로도 중심을 잃지 않고 항상 준비해온다. 감독의 생각도 궁금해하고 이야기 해주면 맞춰서 표현한다. 준비를 잘해오고 역시 누구나의 이견없이 잘 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꾼'은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 지성(현빈)이 박희수 검사(유지태)와 그의 비선 수사팀과 함께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허성태)을 잡는 이야기다. 현빈은 데뷔 후 처음으로 사기꾼 역할을 맡아 진중한 이미지를 중화시키고 한층 재기발랄한 연기를 펼쳤다.

한편 '꾼'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