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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하정우 "'1987' 시나리오, 충격적이라 출연 결정"

기사 등록 2017-12-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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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하정우가 13일 영화 '1987'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출연하게 된 이유를 "시나리오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촘촘한 구성으로 어떤 소설보다 굉장히 밀도가 높았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 CGV에서는 영화 '1987' 언론배급시사회에 진행, 장준환 감독,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1987년도는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다. 강 건너에서 대학생 형들이 뭔가를 하고 있고, '동네에 왜 최류탄 냄새나 나지'란 생각으로 하교길을 맞이했었다"라며 "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사실을 기반으로 해 영화적으로 구성된 시나리오지만 굉장히 그럴싸했다. 어떻게 현실이 영화 같을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 어떤 시나리오, 소설보다도 굉장히 밀도가 높았다. 사실이기 때문에 재미라는 말을 감히 하기 어렵다. 충격적이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