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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이의수③ “DJ 정식 데뷔, ‘성공한 덕후’죠”

기사 등록 2016-10-1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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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이의수_기본정보

이름: 이의수
생년월일: 1995년 6월 10일
성별: 남
활동: 2015 F/W 서울패션위크 ordinary people, KYE, 패션쇼 모델
2014 S/S 서울패션위크 moohong, mosca 패션쇼 모델
2014 잡지 Luxury, 맵스, ELLE 모델

이의수는 어린 나이에 인간관계, 치열한 경쟁 등 각박한 사회를 겪었기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는 ‘외로움’을 느꼈을 법하다. 하지만 그는 내면이 성숙한 사람이었다. 견디기 힘든 외로움을 즐길 줄 알면서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뒤돌아볼 줄 아는 청년이었다.

“가끔 ‘훅’하고 올 때가 있어요.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려고 노력 중입니다. 살다보면 혼자 있는 시간이 앞으로 많아질 텐데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면 안 되니까요.”

“혼자 있을 때는 음악을 찾거나 들어요. 사실, 제가 애늙은이라서 대하드라마 같은 사극을 좋아해요. 요즘 ‘옥중화’에 빠졌는데, 최고인 것 같아요. (웃음) 빈티지숍에 구경가기도 하죠. 자주 가는 장소는 신사동에 한 군데, 홍대에 두 군데 있습니다.”

이의수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다름 아닌, DJ. 지난 9월 4일, DJ로 정식 데뷔한 그는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할 것을 예고했다.

“주말에는 클럽에 가기도 해요. 9월 4일, DJ로 데뷔했는데 떨렸던 기억이 크네요. 쇼에 설 때 보다 더 떨렸던 것 같아요. 실수할까봐 걱정이 컸죠. 다행히도 무사히 데뷔전을 치렀고, 주변에서는 ‘잘했다’라고 칭찬해주셨어요.”

알고 보면 재주가 많은 ‘재주꾼’인 이의수. 그는 왜 취미를 DJ로 접근하고, 모델이 아닌 다른 활동을 DJ로 삼게 됐을까.

“고등학생 시절, 클럽 같은 곳이 궁금했어요. 그때부터 클럽음악을 듣기 시작했죠. 스무 살 때 클럽을 갔어요. 음악이 너무 좋더라고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음악을 계속 듣다보니, DJ란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클럽에서 일도 조금 해봤죠. DJ 형들과도 친해져서 어깨너머로 배우게 됐어요.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도출된 결과죠.”

DJ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의수의 눈빛은 반짝거렸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하는 모습에서 음악을 향한 남다른 열정이 느껴지기도 했다.

“EDM보다 힙합이나 트랩, 테크노, 하우스 장르를 좋아해요. EDM은 단조롭다고 해야 하나?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DJ 형들이 조금씩 저에게 알려줬어요. 독학으로 배우긴 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셨죠. DJ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킹맥’이라는 DJ 때문에 확고해졌어요. 스무 살 때, 그의 음악이 피부로 와 닿았죠. 그때 빠지게 된 것 같아요. 그분은 스타일도 멋있고, 음악도 멋있죠. 음악에도 가볍고, 멋있고, 무거운 음악이 있어요. DJ 킹맥은 유행하기 전부터 멋있는 음악을 했어요. DJ 형들을 따라다니면서 소개시켜달라고 하고 만나게 됐습니다. 지금은 자주 만나요. 저는 ‘성덕(성공한 덕후)’라고 할 수 있어요. (웃음)”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이제는 DJ로 활발히 활동하는 이의수의 모습을 종종 엿볼 수 있다. 그의 SNS인 인스타그램을 보더라도 사진이나 영상들이 게재되고 있는 상황.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칠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벌써부터 쏠린다.

“처음, DJ 활동을 할 땐 회사에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어느 순간 ‘짠’하고 나왔을 때, 깜짝 놀라게 하고 싶었죠. 지난해 오피셜 때 처음으로 보여드렸는데 모두가 놀라시더라고요. 기획하는 에이전시에서도 좋게 봐주고 계세요. 더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니 지켜봐주세요!”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혜진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