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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윤도현이 부른 '그것만이 내 세상'이 최고" 극찬

기사 등록 2012-12-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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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전인권이 후배 윤도현을 '그것만이 내 세상' 종결자로 인정했다.

전인권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엠넷(Mnet) '윤도현의 머스트'에 출연했다. 이날은 'Forever 들국화' 특집 2부로 꾸며져 록밴드 들국화의 저력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특히 들국화는 MC 윤도현, 힙합듀오 리쌍의 길과 각각 특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 예정이다. 먼저 MC 윤도현은 들국화의 대표곡 '그것만이 내 세상'과 '행진'을 들국화와 선보였다. 청춘들을 위로하는 노랫말로 오랜 기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 이 노래는 그동안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기도 했다.

이날 윤도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사,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전인권은 노래를 마친 뒤 "'그것만이 내 세상'은 그 동안 많은 가수들이 잘 불러줬다. 그 중에서도 윤도현이 가장 잘 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를 들은 윤도현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앞으로 몇 년 치 느낄 수 있을 행복을 오늘 다 느낀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길 역시 들국화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미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출연한 그는 "들국화는 어린 시절 음악에 대한 꿈을 길러준 분들"이라며 "음악에 대한 꿈을 꾼다는 것 자체가 들국화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나의 우상이셨다"고 들국화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들국화와 함께 베이스 최성원의 자작곡 '제발'을 부른 길은 "들국화가 없는 자리에서는 100번도 부를 수 있지만 이렇게 함께 부르려니 너무 떨려서 못할 정도"라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내 노래를 시작하자 묵직한 보이스로 전인권의 개성 있는 보컬과 감동적인 하모니를 만들어 내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윤도현의 머스트'에서는 공연 전 10대부터 50대까지의 팬들이 연령별로 일일이 적어 보내 온 들국화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추억을 나누는 특별한 토크도 진행됐다. 아울러 장기하와 얼굴들, POE, 로맨틱펀치, 게이트 플라워즈 등 후배 밴드들과 들국화가 꾸미는 감동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더해져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