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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팟캐스트]이슈데일리 영화분석, 올여름 유일한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2’

기사 등록 2016-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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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화제의 영화를 알아보는 이슈데일리 영화분석입니다. 오늘은 올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스포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016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에 스포츠 열풍을 이끌어온 '국가대표2'가 바로 그 영화입니다.

'국가대표2'는 지난 2009년 848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대한민국 스포츠 영화 흥행기록을 세웠던 '국가대표'의 후속작으로 스키점프를 소재로 했던 전편에 이어 이번에는 여자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가대표2'는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예원, 진지희, 김슬기 등 10대부터 30대를 아우르는 여배우 군단과 천만요정 오달수 등 명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출신불문, 경험부족, 능력제로 한 팀이 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던 주인공들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병풍 취급을 받지만 고된 훈련과 치열한 연습 끝에 실력을 키워가고, 힘을 합치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수애, 오연서, 김예원은 빛나는 미모를 접어두고 묵직한 아이스하키 보호구를 착용하고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으며, 진지희, 김슬기 등 어린 배우들도 베테랑 배우들에 뒤지지 않는 연기 내공으로 영화의 재미를 살려냈습니다.

특히 실제 선수들을 방불케하는 배우들의 실력은 관객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내기 충분했습니다.

여기에 여배우들을 아우르며 영화에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오달수의 연기력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입니다.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불리는 스포츠를 스크린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영화이기에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가대표2'는 스포츠 영화가 가져야할 미덕과 함께 여자이기에, 여자라는 이유로 멸시를 받았던 여섯 명의 여자선수들이 진정한 국가대표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감동을 더하고 있습니다.

여름 극장가 쟁쟁한 경쟁작들 속에서 우직한 뚝심으로 무장한 '국가대표2'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이슈데일리 영화분석이었습니다.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