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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개막전의 불씨 이어가다. 밀워키에 5회까지 4실정했으나 비교적 '호투'.

평균자책점 리치힐 3.27, 류현진 3.60과 비슷..누가 개막전선발일까?.

기사 등록 2019-03-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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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류현진 MBC뉴스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4실점했으나, 4회까지 호투를 거듭, 개막전 선발의 불꽃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패밀리필즈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실점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까지 5차례 등판해 총 15이닝을 던졌고 14피안타 6실점, 평균자책점은 3.60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1회부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삼자범퇴. 류현진은 2회도 세 타자를 모두 돌려세웠고, 4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하지만 마지막 5회에서 첫 타자 페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지난해까지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는 후속 타자들을 잘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문제는 6회. 류현진은 첫 타자 개멀에게 빗맞은 유격수 옆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옐리치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투수 교체됐으나 이후 올라온 후속 투수들이 득점을 막지 못해 류현진의 실점은 4점이 된 것.

하지만 류현진은 4회까지 비교적 호투를 거듭, 개막전 선발의 마지막 희망의 꽃을 놓지 않았다.

다저스는 현재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상태로 개막전 선발 투수의 최종 후보는 류현진과 베테랑 리치 힐로 좁혀진 상태. 현재 리치 힐도 이번 시범경기에 네 차례 나서 11이닝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로 류현진의 3.60과 비슷하다.

결정은 스프링캠프를 마치는 오는 24일 발표된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