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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휴 잭맨, 히어로 '울버린'부터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까지

기사 등록 2017-12-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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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위대한 쇼맨 메인포스터
[이슈데일리 김은유기자] 네티즌들의 우스갯소리로 '맨중의 맨'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배우가 있다. 바로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으로 친숙한 배우 휴 잭맨이다. 그가 더 친숙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는데, 특별한 그의 '한국 사랑'도 빠지지 않는 이유다.

가족들끼리 여가를 즐기는 모습에서도 온 가족이 김을 간식처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 2009년 휴 잭맨은 서울시 홍보 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한, 아들의 방에는 태극기를 장식해놓았다고 밝혀 그의 남다른 한국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처럼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영화 속 '울버린' '장발장'으로 친숙한 배우 휴 잭맨은 오늘(20일) 개봉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바넘'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 영화 울버린 스틸컷

휴 잭맨은 갈퀴 손톱을 가진 엄청난 전투력의 소유자, '울버린' 역으로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히어로물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통쾌함과 액션의 짜릿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블의 히어로 '울버린'에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실제로 어느 인터뷰에서 휴 잭맨은 "근육질의 울버린이 살을 빼고 애절한 연기를 하는것에 충격적이었다는 팬들의 이야기가 무척 재밌다"라고 밝힌만큼, 장발장을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전작의 울버린과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준다.

▲ 영화 레미제라블 캐릭터 포스터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레미제라블'에서의 휴잭맨은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로 수 많은 영화 팬들을 그에게 '입덕'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영화가 끝날때에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는 목격담이 입소문을 탈 만큼 '대작'이라 불리는 레미제라블. 영화 속 그는 코제트의 아버지로 장발장으로 불안한 눈빛과 섬세한 내면 연기, 그리고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노래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 바 있다.

올해 3월, '울버린'으로서 출연하는 마지막 영화 '로건'을 지나, '위대한 쇼맨'으로 다시 한번 스크린을 찾아온 휴 잭맨은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지상 최대의 쇼'를 선보인다.

▲ 영화 위대한 쇼맨 스틸컷

19세기 서커스를 통해 부자가 된 실존 인물,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을 연기하게 된 그는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노래 실력은 물론, 몇 개월동안 연습에만 매진했다는 인터뷰로 영화에 대한 열정을 밝힌 환상적인 안무들은 레미제라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로건의 '울버린', 레미제라블 '장발장' 그리고 오늘 개봉한 '위대한 쇼맨'의 '바넘까지. 그의 대표작 속 캐릭터들은 모두 누군가의 '아버지'라는 점이다. 실제로도 아이들의 아버지인 그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가족애(愛)는 그래서 더 뜨거운 감동을 주는건 아닐까.

한편 내년 1월 7일에 열리는 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 뮤지컬 코미디, 남우주연상 부문에 오른 '위대한 쇼맨'과 휴 잭맨의 특급 시너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김은유기자 eunvely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