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주지훈 "해원맥, 웹툰 속 냉철함 가져가되 표현은 직관적"

기사 등록 2017-12-12 17:1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주지훈이 12일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언론시사회에서 웹툰의 해원맥을 가져가되 표현방식은 조금 더 직관적으로 만들어 영화 속 해원맥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 김용화 감독,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김동욱이 참석했다.

주지훈은 "제 캐릭터 디렉션을 들었을 때 모든 캐릭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다"면서 "원작에서 가지고 있는 해원맥의 냉철함, 차가워보일 수 있는 성격은 가지고 가되 표현하는 방식을 달리했다"고 해원맥 캐릭터 접근법을 이야기 했다.

그는 "1000년 동안 수많은 망자들을 상대하고 인간에 대한 믿음, 배신, 비애감이 깃들여진 상황에 직관적으로 던져주는 캐릭터로 변모시키자 했을 때 바로 이해가 됐다. 관객분들도 그렇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주지훈은 극 관전포인트에 대해 "지나왔던 인간관계들을 떠올리게 되는 드라마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저승은 저런 모습일까?'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30대 중반이 되서 그런지 영화를 6~6번째 봤는데 이번에도 울어버렸다"고 '신과 함께'가 주는 감동과 드라마적인 요소를 어필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기대작이다. 오는 20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