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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황정음, 배수빈을 향한 순애보..감옥行 불사

기사 등록 2013-09-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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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비밀' 속 황정음이 연인 배수빈을 대신해 감옥에 가게 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연출 이응복)에서는 도훈(배수빈 분)을 대신해 뺑소니 용의자로 몰리게 된 유정(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은 도훈에거 프러포즈를 받고 행복에 취했다. 반면 앞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도훈은 긴장감 속에 첫 출근을 맞았다. 뺑소니 사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분석한 뒤 유정을 용의선상에 올려놨다.

운명의 장난처럼 도훈이 처음 맡은 사건은 자신이 저지른 뺑소니 사건이었다. 용의자는 오랜 연인 유정. 놀란 마음을 좀처럼 감추지 못하는 도훈과 연인의 죄를 덮어주기 위해 감옥행도 마다않는 유정의 모습이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한 명, 순식간에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된 민혁(지성 분)의 분노 역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 민혁은 뺑소니를 당한 지희(양진성 분)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끝내 숨진 연인을 보고 오열하고 만다. 무엇보다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