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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롯데,넥센 꺾고 8위로 시즌 마감

기사 등록 2016-10-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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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016 프로야구 최종 순위를 8위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아냈다. 신본기,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최준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김문호의 좌전 적시타와 김상호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리드했다.

넥센은 5회초 반격에 나섰다. 김지수와 박동원의 연속 안타에 이은 무사 1,2루에서 임병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차로 추격했다. 서건창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고종욱과 김웅빈이 잇따라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2로 역전했다.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김준태가 마정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3-3 균형을 맞췄다.

6회말에도 롯데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최준석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문호가 2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넥센 내야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정훈의 안타로 2사 만루가 됐고 김준태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6-3으로 도망갔다.

넥센은 7회초 공격에서 점수를 만회했다. 임병욱,서건창의 연속 볼넷에 이어 고종욱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웅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6-5로 따라갔다.

롯데는 넥센의 끈질긴 추격에 홈런포로 응수했다. 최준석이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이보근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롯데는 이성민,김유영,이정민,홍성민 등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승리 투수는 박세웅에 이어 두번째로 등판한 이성민의 몫이었다.

롯데는 2016 시즌 66승 78패의 성적으로 8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가 승리하며 전날까지 8위를 기록 중이던 삼성은 9위(65승 1무 78패)로 밀려났다.

한편,2016 프로야구는 10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사진=롯데자이언츠)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