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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카메룬 3-0 완파,조 3위로 8강행

기사 등록 2016-08-1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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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카메룬을 꺾고 A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카메룬을 세트스코어 3-0 (25-16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확보하면 조 3위를 확정할 수 있던 한국은 완벽한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브라질,러시아에 이어 당당히 8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1세트부터 김연경,김희진,양효진 등 주요 공격진의 활약으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중반 21-13으로 점수를 벌린 끝에 25-16으로 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높이에 강점을 보이는 카메룬의 블로킹에 고전했지만,강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이를 만회했다.

2세트에서는 10-10까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연경과 김수지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16-11로 앞서갔다.

카메룬도 이번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된 득점을 통해 17-16,1점차까지 추격했다. 한국은 위기의 순간에 박정아의 공격과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양효진의 연속된 공격이 터지며 4점을 뽑아냈다. 결국,2세트 역시 한국의 25-22 승리로 끝났다.

3세트에 들어선 대표팀은 카메룬의 반격에 주춤하며 한때 12-14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세트 후반 이재영의 서브득점과 박정아의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8강 대진은 각 조 1위팀과 다른 조의 4위팀이 맞붙는다. 각조 2.3위는 다른 조의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가 결정된다.

B조는 미국(1위),네덜란드(2위),세르비아(3위),중국(4위)순으로 8강행이 확정됐다. 대진 방식에 따르면,한국은 네덜란드 혹은 세르비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사진=대한배구협회)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