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LA발 깜짝뉴스’ 류현진 12-5 대승. 한국투수로 두 번째 개막전 선발승리.

4월2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두번째 선발등판

기사 등록 2019-03-29 20:3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서 첫승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은 MBC스포츠 장면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아침부터 멋진뉴스가 미국 LA에서 날아들었다.
‘LA다저스의 주전투수’ 류현진이 생애 첫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선발 첫승의 주인공이 된 것.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8개, 1실점으로 한국인 빅러거로서 두 번째 선발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인 첫 번째 투수는 2001년 LA 다저스 소속이던 박찬호(7이닝 무실점)이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20승 목표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59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4개의 피안타에, 6회 초 베테랑 타자 애덤 존스에게 허용한 좌월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하는 등 빼어난 투구를 선사하며,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와의 대결에서 판정승했다.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시속은 153㎞를 찍었고, 컷 패스트볼(커터), 커브, 체인지업의 위력이 돋보였다. 류현진은 팀이 7-1로 크게 앞선 6회 말 승리 요건을 채우고 타석에서 교체됐다.

류현진은 오는 4월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 다시 선발등판한다.
이날 다저스는 홈런 8방 포함, 12안타 12득점을 올리며 12-5 대승을 거뒀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