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이슈데일리가 연예계 여러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기자가 간다'를 통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조명합니다.

기획의도
'기자가 간다'는 화려해 보이는 연예계 겉모습이 아닌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 음지에서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빛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그림자 역할을 묵묵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겠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문여자고등학교 인근에서 영화 '시호(감독 홍수동)'의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좁은 골목에서 촬영된 현장은 촬영이 쉽지 않았다.

여자고등학교 뒷골목에서 이뤄진 촬영이었기에 본의아니게 50분 촬영 10분 휴식이 이뤄졌다. 여고생들은 쉬는 시간에 창가로 몰려나와 촬영 현장을 지켜봤다.


좁은 골목에서 촬영은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중단이 됐다. 무더운 날씨에 열악한 현장임에도 촬영 스태프들은 노력을 다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한 현장스태프들은 정해진 시간에 촬영을 마치기 위해 분주해졌다.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스태프들의 노력은 빛이 났다.


영화는 여러 개의 신으로 완성돼 있으며 한 개의 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컷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개의 컷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장비와 인원이 현장을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도 있고,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기는 작품도 있다. 하지만 어떤 영화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은 같다. 이런 열정이야말로 한국 영화의 힘의 원천이다.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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