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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흥행은 시작됐다…언론시사회 성황리 종료

기사 등록 2017-03-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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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이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한 감독과 손현주, 장혁, 김상호, 조달환, 지승현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유수의 언론 매체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가 쏟아져 ‘보통사람’에 대한 남다른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연출을 맡은 김봉한감독은 “보통 사람으로 사는 게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가장 보통의 형사이자 아버지 성진 역으로 분한 손현주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버지의 마음은 같을 것이다”라며 시대를 관통하는 진한 부성애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 것은 물론, “장혁 빼고는 모두 보통 사람의 외모”라고 말해 현장을 유쾌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냉철한 안기부 실장 규남 역으로 한층 차가워진 카리스마를 선보인 장혁은 “배역을 미워해도 배우는 미워하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라며 섬뜩한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소감을 밝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상식 없는 시대를 안타까워하며 진실을 찾아 헤매는 기자 재진 역의 김상호는 “재진은 자신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지 않았을 때 사회가 어떻게 될 지를 분명하게 아는 사람”이라는 캐릭터 소개로 영화 속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폭발적인 열연을 선보인 조달환은 “원래 74kg이었는데 66kg 정도까지 살을 뺐다”라며 체중 감량을 불사했던 지난 촬영 현장을 회상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지승현은 “7살이었던 1987년, 그때의 아버지가 떠올라 눈물이 났다”라며 영화가 전하는 아련한 향수와 부성애를 예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보통사람’은 오는 23일 개봉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