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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① '막돼먹은 영애씨 15', 더욱 강력해진 스토리 속 영애씨의 활약

기사 등록 2016-10-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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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tvN의 대표 장수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 15로 찾아온다. 대한민국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을 맞을 수 있게된 '막돼먹은 영애씨'의 가장 큰 공은 김현숙의 활약이지 않을까.

이번 시즌에서 김현숙은 불혹의 나이 마흔을 코앞에 둔 서른아홉 살의 이영애로 분해 일과 사랑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전 시즌보다 더욱 강력해진 스토리 속에서 이영애는 시청자들의 눈물과 웃음, 공감을 책임질 예정이다.

극중 이영애의 디자인 사무소는 불경기로 인해 창업 1년 만에 폐업 위기에 놓이고, 낙원종합인쇄사와 셰어 오피스를 하게 된다. 대박을 쫓던 그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일 뿐만아니라 러브라인 또한 관전 포인트다. 지금껏 결혼을 하지 못한 30대 노처녀의 애환을 그려온 이영애가 마흔이 되기 전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귀추가 가장 주목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함께 삼각관계가 펼쳐져 러브라인의 변화로 극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 '영애의 남자'로 김산호와 러브라인 대결을 벌였던 이승준은 '뉴페이스' 조동혁(조동혁 역)과의 새로운 승부를 펼친다. 극중 조동혁은 열혈 마초남이자 해물포차 사장으로 분해 영애, 승준과 함께 삼각 러브라인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이영애는 다양한 남자들과 만나 러브라인을 형성했지만 늘 결혼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과거 김현숙이 수더분했다면 시즌15에서는 살도 빠지고 외모 또한 물 올랐다. 물론 연기의 폭 역시 더욱 넓어졌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외모와 연기력, '39말 40초' 나이의 설정으로 보았을 때 뭔가 굉장한 변화와 지금껏 등장하지 않았던 색다른 전개가 펼쳐지지 않을까.

특히 앞서 진행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제작발표회에서 한상재 PD는 매 시즌을 들어갈 때 이영애의 결혼 여부에 대해 항상 작가와 회의를 하지만 결론을 짓지 못하고 시작을 한다며 이번에는 결혼할 나이가 됐기에 하는게 맞다고 하면 극적인 결혼을 할 수도 있다고 소신 발언을 해 '막영애' 열혈 시청자들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성 캐릭터가 주도돼 한 드라마를 시즌 15까지 이끌어간 경우는 대한민국에서 이례적인 일이며 참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조화롭기 힘든 '공감대'와 '판타지' 요소를 적절히 배합한 스토리의 힘도 크지만 이를 잘 이끌어간 김현숙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해 우리가 브라운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늘(31일) 첫 방송되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를 통해 다시 한 번 웃고 울어보자.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공식 홈페이지)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