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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음악] 프리스틴 결경-레나-은우, 스무 살들의 ‘봄’하면 떠오르는 곡

기사 등록 2017-04-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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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스타들은 어떤 음악을 즐겨 들을까’

음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아침,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길을 걷다가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

그렇다면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즐겨 듣는 곡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추천하는 곡은 어떤 음악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이슈데일리는 ‘공통점’을 가진 스타에게 물어 ‘★들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인그룹이 있다. 바로 프리스틴. 이들은 지난달 21일 데뷔앨범 ‘하이! 프리스틴(HI! PRISTIN)’으로 데뷔 축포를 쏘아 올렸다.

프리스틴의 팀명은 영어 단어 ‘Prismatic’의 ‘밝고 선명한’과 ‘Elastin’의 ‘결점 없는 힘’을 결합한 것으로, ‘밝게 빛나는 각자의 매력을 하나로 모아 최고의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와 의미를 담았다.

프리스틴은 지난해 1월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큰 관심을 모은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결경, 시연과 함께 예원, 성연, 카일라가 합류, 총 10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파워 앤드 프리티(Power&Pretty)’ 콘셉트로 톡톡 튀는 에너지와 매력 발산을 예고한 프리스틴. 이들 중 1998년생으로, 올해 스무 살을 맞은 결경, 레나, 은우의 추천곡에 대해 알아보자.

# 봄 하면 생각나는 곡은?

-결경 : ‘봄 사랑 벚꽃 말고’ 하이포, 아이유

리얼 악기 사운드로 완성된 펑키한 리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상쾌한 봄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외로운 솔로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봄노래다.

“가사도 봄에 관한 이야기고 한곡에 온지 얼마 안 됐을 때 들은 노래여서 인상 깊어 매일 따라 불렀던 기억이 있어요.”

-레나 : ‘염장송’ 임종철, 정민경, 한민규

2009년 7월 공개된 ‘임마누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노래인데 사계절 중 제일 처음인 새로 시작하는 봄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은우 : ‘벚꽃엔딩’ 버스커 버스커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듣는 사람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곡이다. 벚꽃 길을 함께 걷고 싶은 남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낭만적인 벚꽃놀이의 정경을 묘사하는 노랫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노래는 특히 벚꽃잎이 봄바람에 휘날리듯 장범준의 달콤한 가성이 백미다.

“‘벚꽃엔딩’이야말로 봄 하면 딱 떠오르는 노래인 것 같아요. 노래를 들으면 봄의 분위기가 느껴져요.”

# 힘들 때 위로해주는 곡

-결경 : ‘꺼내먹어요’ 자이언티

힘이 들 때, 위로해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 찾게 되는 위안처 같은 곡. 자이언티는 초콜릿이나 아침 사과처럼 하루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그리고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 노래를 들으면 힐링이 되곤 해요. 사과 하나로 괜찮아질 수 있다는 가사가 긍정적인 힘을 담고 있어 힐링이 됩니다.”

-레나 : ‘Eternal Sunshine’ Jhnen Aiko

미국 얼터너티브 알앤비(R&B)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티스트가 된 싱어송라이터 즈네이 아이코의 디럭스에디션 ‘Souled Out’ 수록곡이다.

“연습생 때 로아 언니와 연습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며 듣던 노래입니다. 가사와 멜로디가 위로받는 느낌을 줘 지금도 힘든 일이 있다면 듣죠.”

-은우 : ‘Set Me Free’ 태연

몽환적인 느낌의 피아노 패턴이 돋보이는 잔잔한 발라드 곡으로, 이국적인 아코디언 소리와 스트링, 피아노의 조합이 슬픔을 잘 표현하고 있다. 가사에는 헤어진 연인을 간절히 지우고 싶지만 지우지 못해 그 굴레에서 자유로워지길 원하는 마음을 담았으며, 한층 성숙해진 소녀시대 태연의 절제된 보컬이 어우러져 쓸쓸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노래보다 간주가 길고 잔잔한데, 듣고 있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져 자주 듣곤 해요.”

# 기분을 업 시키는 곡

-결경 : ‘WEE WOO’ 프리스틴

청량하면서도 활기찬 팝과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펑크가 결합한 곡으로, 프리스틴의 아름다움과 에너제틱함을 보여준다. 프리스틴의 에너지를 표현해주는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청량한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무대도 신나지만 그냥 들을 때 더 신나는 곡이에요. 차에서 이동할 때 들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레나 : ‘뱅뱅뱅’ 빅뱅

‘MADE’ 시리즈의 ‘A’ 첫 번째 노래로 빠르고 강렬한 비트와 전자음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유가 필요 없어요. 제목만으로도 신나는 곡이죠!”

-은우 : ‘Knew Better / Forever Boy’ Ariana Grande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 3집 ‘Dangerous Woman’ 수록곡으로 특유의 뛰어난 보컬과 함께 성숙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기분 좋아지고 싶을 때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 자주 듣습니다.”

#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

-결경 : ‘Good-bye days’ YUI

영화 ‘태양의 노래’ OST. 햇빛을 받으면 죽음에 이르는 색소성 건피증 때문에 날마다 해가 진 다음에야 기타를 들고 역전에서 노래를 부르는 16살 소녀 가오루의 꿈과 사랑을 그린 감동적인 영화로, 러브 스토리 속 가족애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영화 OST인데 굉장히 인상 깊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희망을 얻곤 해요.”

-레나 : ‘You Belong With Me’ Taylor Swift

항상 기다려왔던 사랑이 갑자기 찾아왔을 때의 설렘과 흥분을 10대 소녀다운 감성으로 잘 만들어내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넘버이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내용의 곡인데, 팬 여러분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면 추천합니다!”

-은우 : ‘그 여름’ 소녀시대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현악기의 웅장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팝 발라드 곡. 멤버 수영이 소녀시대와 팬들의 만남을 끝나지 않을 긴 항해로 표현, 변함없이 함께 하자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을 담아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가사가 너무 좋고 멜로디 또한 좋아 추천하고 싶어요!”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