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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진의 가요톡톡]방탄소년단-비투비-씨클라운…누가 먼저 웃을까

기사 등록 2014-02-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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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만반의 준비는 마쳤다."

가요계는 매달 '컴백 대란'이다. 성별과 장르를 불문하고 가수들의 컴백과 데뷔로 음악프로그램은 포화 상태. 2월 역시 그렇다. 특히 이번 활동을 발판으로 '도약'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품은 남성 아이돌그룹의 대거 등장이 눈에 띈다.

◆ '상남자'로 변신했다…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일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다. 미니음반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는 총 10개의 곡이 수록, 학교에서 피어나는 10대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다.

특히 먼저 공개된 타이틀곡 '상남자(Boy In Luv)'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180도 달라진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영상은 학교를 배경으로, 방탄소년단은 한 여학생에게 마음을 뺏긴 남고생으로 변신했다. 여학생을 사물함 쪽으로 거칠게 밀어붙이며, 거친 남성미를 뿜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상남자'는 거친 힙합 드럼과 강렬한 록 사운드가 결합된 곡이다.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등장과 동시에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힙합전사로 돌아온다…씨클라운

씨클라운은 오는 13일 새 싱글음반을 내놓는다. 전과는 달리 '힙합 전사'라는 콘셉트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목표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촬영 사진을 통해서도 한층 성숙해지고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내 여자를 지키겠다'는 의미가 담긴 신곡과 '칼군무', 그리고 씨클라운의 업그레이드된 매력이 2월 가요계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용감한형제와 손 잡았다…비투비(BTOB)

비투비 역시 '대란' 합류했다. 이들은 오는 17일 4집 미니음반을 발표, 활동에 나선다. 현재 타이틀곡 '뛰뛰빵빵'의 홍보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뛰뛰빵빵' 간식 세트와 교통안전 '오디오 티저'를 시작으로 '뛰뛰빵빵' 버스에 이르기까지 컴백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음반을 통해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이전과는 다른 비투비의 매력을 잘 표현해 줄 노래라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매번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로 음악 팬들의 호응을 얻은 이들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