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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 '불한당' 장그래 벗은 임시완 이렇게 섹시했었나?

기사 등록 2017-05-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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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변주원기자[이슈데일리 인재윤기자]작정하고 나빠진 임시완, 한층 더 수컷의 향기를 머금고 강렬하게 관객과 마주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감독 변성현)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제70회 칸 영화제에 초청 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첫 선을 보였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변성현 감독이 참석해 영화 촬영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설경구와 임시완이 서로 가까워지고 부딪히며 발생하는 큰 시너지를 잘 보여준다. 변성현 감독은 "미쟝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남성 투톱영화가 많아서 차별점을 스타일에 두고 싶었다. 또 스타일에 충실하기 위해 미술감독님이랑 대화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 사진=변주원기자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와 임시완의 관계에 속 서로 믿는 타이밍이 어긋나버리면서 파국으로 가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다"며 "시나리오 쓰면서 '로미오와 줄리엣'도 생각했고 멜로로 접근을 했다. 오롯이 감정이 파괴 되는 것에 집중했다"고 연출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임시완은 그동안 보였던 액션과 다른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였다. 임시완은 "극 중 액션이 많기 때문에 다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액션장면을 찍는 날이면 혼자 자기체면을 걸었다"고 했으면 임시완은 또 "촬영 할 때는 재밌었는데 항상 '내 연기가 아쉽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것을 내 개인적인 숙제 같다"며 연기에 대한 갈증도 함께 밝혔다.

▲ 사진=변주원기자
극 중 김희원은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의 위치를 위협하는 임시완을 경계하는 병갑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작업할 때 그냥 즐거웠다. 감독님의 성향이나 모든 부분이 독특하셔서 그런 부분이 영화에 잘 묻어났다. 이런 감독님의 독특한 연출이 색다른 경험이어서 재밌었다"며 "기존의 암흑세계를 표현한 영화에 비해 멋있다고 느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더킹'(감독 한재림),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등 남성 투톱 영화와는 다른 차별점으로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임시완의 섹시한 나쁜 남자의 변신이 '불한당 : 나쁜놈들의 세상'을 남성 투톱 영화의 흥행 명맥을 이어가게 할 수 있을까. 오는 18일 개봉 예정.

인재윤기자 jeayoon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