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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주병진, 현 방송 가치관에 일침 "프로그램 판단 가치 잘못돼"

기사 등록 2014-03-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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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방송인 주병진이 현재 방송 시스템과 가치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주병진은 3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투썸플레이스 광화문점에서 열린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이하 방자전) 출연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재의 프로그램을 판단하는 가치가 잘못됐다 생각한다. 시청률에 준해 판단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며 “예전에는 한 시간 짜리 프로그램이 있으면 한 시간 반 정도 녹화를 하기 때문에 당일 출연자와 대본의 컨디션에 의해 흥망이 결정된다. 출연자의 컨디션과 능력이 중요시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에는 녹화를 5~6시간이나 하면서 한 시간 남짓한 시간 안에 전부 편집해버린다. 시청자들도 그러한 형태에 익숙해져 있어 그것이 현실인 줄 알고 착각 속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프로그램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판단하는 중역진들의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국민들의 정서도 바뀔 것이다”라고 전했다.

'방자전'은 연예계 생활 30년 이상, 도합 179년을 자랑하는 8090 방송가 슈퍼스타들이 그 때 그 시절 방송계 비화와 당시 핫이슈 등 거침 없는 입담으로 연예계 천태만상을 풀어보는 시간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방자전'은 주병진,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 8090 방송,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레전드들이 총출동하는 뮤직비하인드 토크쇼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