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스케치] ‘슈퍼스타K 2016’, 어차피 우승은 김영근? 반전 역사 쓸까 (종합)

기사 등록 2016-11-22 12:10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세 번의 생방송 무대 후 2016년, 여덟 번째 ‘슈퍼스타K’ 주인공이 정해진다. 매회 거듭될수록 화제성이 떨어지고 있는 ‘슈퍼스타K’는 남은 생방송 무대를 통해 이슈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또 김영근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스타K’는 반전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CUBE에서는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2016’ TOP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TOP7에 이름을 올린 김영근, 동우석, 박혜원, 이세라, 이지은, 조민욱, 코로나, 그리고 심사위원 7인 거미, 길, 김연우, 김범수, 용감한 형제, 에일리, 한성호 대표, 김태은CP 등이 참석했다.

첫 생방송의 주제는 ‘심사위원 프로듀싱 미션’이다. 7인의 심사위원이 TOP7과 일대일로 매칭돼 무대를 준비한다. 거미-이지은, 길-김영근, 김범수-동우석, 김연우-조민욱, 용감한 형제-코로나, 에일리-박혜원, 한성호 대표-이세라가 최종 매칭된 상황이다.

김태은CP는 “‘슈퍼스타K’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경연이다. 참가자들이 생방송에 서면 무대, 장비가 익숙하지 않아 예선 때 보다 아쉬운 무대를 보여줬다. 이제는 쇼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밀도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칭 과정에 대해선 “심사위원과 참가자 매칭은 심사위원이 참가자를 선택하도록 했다. 겹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신기하게도 겹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은 ‘슈퍼스타K’는 정점을 찍은 지난 시즌보다 화제성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태은CP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목표를 시청률보다, ‘슈퍼스타K’ 본질을 찾아가자는 의미가 더 크다. 자극적인 것이 줄어들더라도 참가자 위주로 모토를 잡았다. 그래서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는 것 같다. ‘슈퍼스타K’는 시청률이 아닌, 프로그램이 아니면 세상에 나오지 못한 참가자들 위주로 다뤘다”라며 이번 시즌의 포인트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선배로서 심도 깊은 트레이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미는 “이쯤 되면 참가자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을 많이 써가면서 연습하는 것도 좋은 답이 아니다. 그동안 갈고 닦아왔던 실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김범수 역시 “‘슈퍼스타K’ 심사를 하면서 예선 때 보여줬던 기량보다 가면 갈수록 보여주지 못하는 참가자들이 많아 안타까웠다. 압박이 심하지만, 강한 심장을 가지고 즐겼으면 한다. 무대에서 누구보다 즐긴다면 좋은 성적과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한성호 대표는 “TOP7에 올라온 친구들은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할 거다. 어떻게 보면 지금 첫 관문일텐데 지나고 보면 웃음 지을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즐기는 무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마무리를 잘 했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참가자들의 포부도 남다르다. 조민욱은 “몸을 사렸다. 이제는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으며 밴드 코로나는 “우승을 바라보고 나왔다. 다음 무대부터는 저희의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도록 하니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박혜원은 “TOP10 때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 기운을 받아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생방송 심사기준은 심사위원 점수 50%, 대국민 문자투표 45%, 사전 온라인 투표 5%로 구성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5억 원과 7인의 심사위원들이 앨범 녹음 및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 앨범 발매 혜택이 제공된다. 첫 생방송 무대는 오는 24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조은정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