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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타점 및 멀티히트 맹활약

기사 등록 2016-04-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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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김현수가 적은 출장 기회 속에서도 자신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2안타로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열흘 만이자 8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며, 경기 출전은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7경기 만이다. 첫 타석부터 김현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1대 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상대 선발 오른손 투수 크리스 메들렌의 초구 몸쪽 시속 147㎞ 직구를 가볍게 때려 중견수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때 2루에 있던 J.J 하디가 홈을 밟아 김현수의 첫 메이저리그 타점을 도와싿/

4회 초 무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파울 2개를 걷어내고, 볼 1개를 지켜본 뒤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지켜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오른손 투수 딜런 지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건드려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1루수 쪽 강한 땅볼을 날렸고, 캔자스시티 1루수 에릭 호스머가 몸을 날렸지만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김현수는 대주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해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타율 0.500(10타수 5안타)을 유지했고, 첫 타점까지 올랐다. 또한 선발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2번씩 출루했으며, 출전한 4경기 연속으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볼티모어는 캔자스시티에 8대 3으로 승리하며 시즌 11승 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트위터]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