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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 캔맥주 유혹에 넘어가 ‘킹덤’ 연출”

기사 등록 2019-01-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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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김성훈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킹덤’(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제작발표회에 참석,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탁월한 연출자’라는 말에 “탁월한 연출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터널’을 할 즈음 영화의 압박 속에서 두나 씨가 틈틈이 ‘드라마를 해보면 어떠냐’고 부추겼다. 그런 와중 김은희 작가님이 여의도에서 캔맥주를 사주면서 제안해주셨다. 값싸게 넘어간 것 같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훈 감독은 “캔맥주의 유혹에 했지만 (연출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새로움’이었다. 2시간 분량을 하던 저에게 6분은 큰 도전이었다”라면서 “새로운 장르의 호기심, 창작자에게 큰 자유를 주는 넷플릭스 매체, 190여개국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새로웠다. 가장 큰 이유는 탁월한 작가님 덕에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은희 작가는 김성훈 감독과 호흡에 대해 “‘정말 독한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좋은 영화를 많이 찍은 걸 느꼈다. 다음에 꼭 한 번 다시 해서 배로 갚고 싶다. 저도 독하게 마음을 먹고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25일 공개.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