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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SKY 캐슬’ 조현탁 감독 “대본 유출, 굉장히 분노..수사 진행 중”

기사 등록 2019-01-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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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조현탁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어난 대본 유출과 OST 표절 논란에 사견을 밝혔다.

이날 조현탁 감독은 “17부 대본 유출은 편집을 하고 있다가 접했다.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당황스러웠다. 17부 편집 마무리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재밌게 보일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던 터 유출돼서 밖으로 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분노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이건 엄격한 범죄행위다. 일부에서는 ‘이것이 유명세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마케팅 효과가 있냐’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라면서 “드라마업계에서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데 적절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삽입곡인 하진의 ‘We all lie’ 또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OST 표절은 전혀 몰랐다. 원곡을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20부 방송될 내용이 덜 완성됐다. 일을 하고 있고, 어제 늦게 소식을 들었다”라며 “뭔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있는 것 같아 따로 말씀드릴 게 없다”라고 전했다.

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라고 하시면 음악감독은 성실하게 열심히 일 해오셨다. 저와 긴밀하게 작업해오신 터라 신뢰가 있다. 우려하신 일은 아닐 것”이라며 “다 확인 된 게 아니라 섣불리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오는 2월 1일 오후 11시 종영을 앞두고 있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