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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호날두의 결승골'로 레알, 바르사에 2-1 역전승 '깔끔한 복수'

기사 등록 2016-04-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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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레알마드리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벤제마의 만회골과 호날두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21승 6무 4패를 기록해 승점 69점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3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엘 클라시코에서 패하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전반전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MSN 라인(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을 주축으로 뒷공간을 노리며 레알마드리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9분 바르셀로나의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을 향해 강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나바스 골기퍼의 완벽한 선방으로 아쉽게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22분 네이마르가 다시한번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볼이 높게 떠버리면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와 함께 레알마드리도 수비적인 모습에서 역습을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4분 호날두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볼이 골기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전반 29분 베일이 중앙 돌파를 시도하며 파울을 얻어냈다. 이어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전 바르셀로나가 경기 분위기를 조금 더 주도하며 치열한 공방 끝에 득점없이 마무리 됐다.

#후반전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는 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레알마드리드의 역습 상황에서 벤제마는 강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게 가로 막혔다. 이어 모드리치가 코너킥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떄렸지만 수비수에 맞고 팅겨나갔다.

후반 9분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네이마르와 협력하며 날카로운 왼발 로빙 슈팅을 찼지만 골기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하지만 후반 11분 바르셀로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로 올려진 볼을 피케가 강하게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골문 오른쪽을 향해 그대로 들어갔다.

레알마드리드는 지지않고 후반 17분 크루스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린 볼이 알바의 발에 맞고 튀어 올라 벤제마가 원터치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탄 레알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호날두가 크로스한 공을 베일이 강한 헤딩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해 골망 흔들었다. 하지만 파울이 먼저 선언되면서 득점은 무효처리 됐다.

후반 39분 라모스는 전반 경고를 받은데 이어 다시한번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레알마드리드는 숫자상 불리한 상황에 처했지만 오히려 호날두의 추가 득점으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후반 41분 베일이 오른쪽에서 올린 패스를 호날두가 이어받았다. 호날두는 골기퍼와 1대 1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레알마드리드는 경기 분위기를 뒤집으며 2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공식 인스타그램)

장희언기자 djs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