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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홍상수 열애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1년 째 암묵적인 사실로 여겨져

기사 등록 2016-06-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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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열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1일 한 영화 관계자는 이슈데일리에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며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연인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에 김민희와 홍상수 팬들의 놀라움도 적지 않은 상황. 그 이유 중 하나는 홍상수 감독은 유부남으로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198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대학생인 딸도 있는 것.

한 영화 관계자는 이에 대해 "두 사람이 1년째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문이 지난해부터 흘러나왔다"며 "홍상수 감독이 부인을 외면했다는 안타까운 소문도 영화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암묵적인 사실로 여겨져 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민희의 소속사 측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더 이상 김민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일반적인 열애설의 차원이 아닌, 보편적인 정서로 바라볼 때 부적절한 관계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잇단 증언에도 불구하고 보도를 쉽사리 할 수 없었을 터.

더군다나 홍상수는 앞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이름을 알리며 한국의 대표 '작가주의 감독'으로서도 유명한 바 그의 불륜설은 영화 관계자들과 시네필들 사이에서 더욱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세계에 담긴 매력과 철학이 자칫 실제의 홍상수 혹은 불륜설과 부합되면서 오인받을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기에 그렇다.

김민희와 홍상수의 열애설에 대한 각종 루머를 양산하고 수용하기 이전에 두 사람의 공식 입장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홍상수의 가족과 얽힌 사연의 정확한 사실 여부 파악도 필요할 것. 두 사람이 불륜이라면, 그 불륜에 따라 상처를 받는 측근들이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김민희는 올해 초 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