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박수정의 가요돋보기]레드벨벳,'Dumb Dumb' SM걸그룹 '신흥강자'의 파워

기사 등록 2015-09-11 14:1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수정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의 신흥강자 ‘레드벨벳’이 돌아왔다. 차세대 걸그룹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레드벨벳은 톡톡튀는 다채로운 매력과 독특한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또 한번 뒤흔들고 있다. 연달아 히트를 치고 있는 ‘SM걸그룹파워’를 이어갈 레드벨벳의 파워는 무엇일까.

레드벨벳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걸그룹이다. 지난 3일 새벽 레드벨벳의 공식인스타그램은 첫 정규앨범 ‘The Red'를 연상시키는 의문의 이미지들로 도배됐다. 깜짝 공개된 레드벨벳의 감각적인 티저 이미지와 영상은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했다.

선공개된 티저이미지와 영상 속 다채로운 컬러는 레드벨벳 상큼발랄한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특히 마치 한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콘셉트는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차별화된 방식의 티저는 레드벨벳만의 ‘특별함’을 돋보이게 했다.

레드벨벳의 'The Red'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 뮤직라이브홀에서 베일이 벗겨졌다. 이날 레드벨벳은 “레드벨벳의 색깔을 좀 더 대중에게 각인 시키는 것이 목표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이번 앨범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확실히 레드벨벳의 이번 앨범은 ‘레드벨벳스러웠다.’ 이전까지 선보였던 데뷔곡 ‘행복(Happiness)’부터 ‘Be Natural’, ‘Ice Cream Cake’, ‘Automatic’ 는 SM 소속사 걸그룹 소녀시대와 에프엑스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었다면 ‘The Red'는 ’레드벨벳‘의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켜줬다.

‘무한도전가요제’, ‘쇼미더머니4’에 수록된 음원의 절대강자들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차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레드벨벳은 지난 9일 이번앨범을 전곡 오픈했다. 치열한 음원경쟁 속 레드벨벳의 타이틀곡 ‘Dumb Dumb'은 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 실시간 1위를 장악하며 숨겨왔던 저력을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뿐만 아니라 레드벨벳은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에서 1위까지 차지하며 아시아, 유럽지역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화제의 신곡 레드벨벳의 ‘Dumb Dumb'은 영국의 작곡가팀 'LDN Noise'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중독적인 훅과 그루비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텝포의 팝댄스곡.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바보처럼 모든 것이 변해버리는 소녀의 귀여운 마음을 담아 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레드벨벳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파워풀한 동작은 물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모든 것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의 모습을 표현한 포인트 안무 ‘로봇댄스’와 슬랩팔찌를 이용한 신선한 안무가 돋보이는 곡이다. 중독성 강한 이 곡은 수험생이 절대 들어선 안되는 노래 일명 ‘수능금지곡’으로 불리며 대중을 매료시키고 있다.

레드벨벳은 앨범을 기다렸던 팬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네이버 스타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의 SMTOWN 채널을 통해 ‘오방만족! Red VS Velvet’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꾸밈없는 솔직담백한 모습들을 공개하며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레드벨벳은 지난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각종 음악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컴백무대를 가지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레드벨벳’만의 확실한 색깔로 돌아온 이들이 앞으로 어떤 그림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정 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