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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후 박보검-곽동연과 나눈 '카톡' 내용은?

기사 등록 2016-10-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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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배우 김유정은 박보검, 곽동연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26일 오후 김유정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이슈데일리와 가진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종영 인터뷰 도중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실제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김유정은 드라마 종영 후 출연진과 SNS 메신저로 실제 나눈 대화 내용으로 "동연 형이 '고생했다'고 메시지를 보내주시더라"고 극 중 김병연 역을 맡은 곽동연과의 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촬영장 분위기가 되게 훈훈했다. 잘 했다고 칭찬도 하면서 지적할 부분이 있을 때는 또 냉정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힘든 부분이 있으면 속얘기도 다 했다"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유정은 더불어 "나중에 내가 '오빠 많이 힘들었죠'라고 (박)보검 오빠한테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는데, 보검 오빠는 '아니 안 힘들었어'라고 농담처럼 말하더라"며 "사실 안 힘들수가 없을 거다. 하지만 같이 한 사람들끼리 너무 즐겁게 촬영해서 힘든 게 무마됐던 것 같다. 막상 끝나도 '아 진짜 시원해' 라기보다 '어쩌다 보니 금방 끝났네'라는 기분이 들었다. 많이들 '묘하다'고 얘기했다"고 박보검과의 일화를 밝히며 아쉬운 마음을 터놓았다.

한해선기자 churabbit@ 사진 한동규 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