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승리 정준영 등 타락한 아이돌 케이트'로 '뚝' 떨어진 YG와 FNC주가!

기사 등록 2019-03-17 14:4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승리와 정준영의 게이트급' 이슈가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쳐 YG와 FNC의 주가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이슈데일리 황원준기자] '승리와 정준영의 게이트급' 이슈가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승리가 소속됐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역시 '이번 게이트'의 절대적인 이슈를 제공한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과 FT아일랜드 리더 최종훈을 보유한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직격탄'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두회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소속 연예인들의 다양한 사건사고에도 흔들리지않았던 YG는 창사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유는 '승리 부정행위'외에도 언론을 통해 공개된 자사 연예인들의 사건사고를 대부분 외면하거나, 법적조치하겠다고 큰 소리를 쳤던 것들이 기업의 도덕성 신뢰성 훼손으로 이어지면서 '스스로 무덤을 판 격'이라는 것.

한 관계자는 "승리를 포함한 8인 카톡방의 대화 내용을 “조작됐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던 YG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의 도덕성과 신뢰성부족'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주먹구구식으로 대처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3.9%(1,450원) 하락한 3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5만원 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제는 '나락없는 추락이 어디가 될지' 가늠하기도 힘든 상황.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라는 회사의 두 축이 모두 흔들리고 있는 FNC의 주가도 하강중이다.
FT아일랜드의 리더 최종훈은 몰래카메라 및 영상 불법공유의 온상인 ‘8인 카톡방’ 멤버인데다 2016년 음주운전을 무마시키기 위해 경찰에 작업을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며 연예계와 검경의 유착관계를 밝히는 고리가 됐다. 씨엔블루는 멤버 이종현이 정준영과 불법 촬영 영상물을 공유하며 여성비하를 서슴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FNC 역시 이번 사건이 터진 초창기 대부분 '사실무근' '법적대응'을 천명해, 국민들의 얼굴을 찌뿌리게 했다.
이들 역시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7.86%(680원) 떨어진 7,97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비교적 합리적인 회사경영과 언론대처를 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도 주가가 떨어졌으나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

JYP는 신인그룹 잇지(ITZY)의 성공이 비교적 선방으로 하고 있는 것.

15일 JYP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0%(900원) 떨어진 2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 JYP와 함께 케이팝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도 15일 SM의 주가는 3.32%(1,300원) 떨어진 3만7,9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타락한 아이돌'들의 영향이 주식시장에 어떤식으로 나타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원준기자 KC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