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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당신이 잠든 사이에' 판타지·법정로맨스,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기사 등록 2017-09-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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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하준이기자]오늘(27일) 베일을 벗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이종석과 배수지의 만남에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닥터스'를 연출했던 오충환 감독과 '드림하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특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사전 제작드라마로 지난 겨울 촬영을 시작해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된 상태다. 앞서 사전 제작 드라마들이 줄줄이 저조한 기록을 보여 조금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이에 이종석은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님은 사전 제작 드라마를 완벽하게 끌고 갈 수 있는 작가라는 믿음이 확고했다"며 박혜련 작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공식 포스터
이종석은 박혜련 작가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피노키오'에 출연해 스타덤에 제대로 올랐다. 또 그는 작년 종영한 드라마 '더블유'에서 웹툰 속의 인물인 강철 역을 맡아 여성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그는 사교성도 의지도 부족한 말석 검사 정재찬 역을 맡아 변신을 꾀한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던 이종석이 어떤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배수지 역시 이종석과 같은 시기에 방영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꿈을 통해 미래를 보는 남홍주 역을 맡았다. 특히 배수지는 드라마를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발로 변신할 정도로 캐릭터에 애착을 보이며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드라마 판에서는 법정 로맨스도, 판타지도 흔한 소재가 됐다. 박혜련 작가와 이종석이 처음 만났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법정을 배경으로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지난 주 종영된 '다시 만난 세계' 역시 시간을 소재로한 판타지 로맨스였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비슷한 판타지 영화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킬 수도 있다.

박혜련 작가만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이종석, 그리고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배수지의 만남이 시청자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오늘밤 확인해보자.

하준이기자 llayi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