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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성폭행 혐의' 고영욱 측 "공개된 카톡 내용 사실 아냐"

기사 등록 2012-05-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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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이 고소인에게 보낸 카카오톡이 공개되자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5월 10일 한 매체는 고영욱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경찰에서 공개했다는 고영욱이 고소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그런 내용의 카톡을 보낸 적도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9일 경찰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로 경찰수사 중인 고영욱은 지난 3월 고소인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우리가 무슨 사이일까”, “서로 호감이 있으니 좋은 관계로 지내자”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이 메시지는 고영욱이 피해자와 성관계를 가진 후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고영욱은 한 달 뒤인 4월에도 피해자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우리 사귀자’라고 말한 뒤 또 한 차례의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욱은 경찰 조사에서 미성년자와의 두 차례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지만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다.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9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영욱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 서부지검에 신청했지만 이에 대해 검찰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영장을 경찰로 돌려보냈다. 검찰은 수사 과정을 지켜보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