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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서영이', 등장인물들 갈등 풀기 시작했다

기사 등록 2013-02-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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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주말드라마 '내딸 서영이'의 등장 인물들이 갈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월 17일 오후 방송한 '내딸 서영이'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상우(박해진 분)와 호정(최윤영 분)의 모습과 아버지 삼재(천호진 분)와의 추억에 잠기는 서영(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정에게 전화를 하던 상우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에게 험한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된다. 하지만 상황이 막막해지자 상우는 서영에게 연락을 해 도움을 요청한다.

그 시간, 호정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서영은 상우의 이야기에 둘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도움을 주기로 한다. 서영 덕분에 파출소에서 재회하게 된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뜨거운 포옹을 나눈다.

아버지에게 깊은 증오심을 가지고 있던 소년의 사건을 맡으면서 과거 자신을 돌아보게 된 서영은 등산을 하면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낀다.

하산하는 길에 낯선 남자들에게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한 서영은 같이 온 사람이 있다며 우재(이상윤 분)를 부른다. 그때 거짓말같이 우재가 등장해 그를 구해준다. 서영이 걱정된 그의 측근이 우재에게 미리 일러준 것.

둘은 옥신각신하면서도 서서히 서로에게 쌓인 감정들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우재는 서영을 이해하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는 등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영의 사정이 어렵다는 말을 들은 삼재는 서영에게서 받은 돈을 그대로 돌려주려고 한다. 집을 떠나며 삼재에게 준 돈을 고스란히 돌려준 것. 돈의 정체를 안 서영은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끼지만 오히려 역정을 낸다.

집으로 돌아온 서영은 우연히 결혼식 방명록을 보게 되고,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했지만 모른 체하고 돌아선 아버지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내딸 서영이'는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풀어나가며 대단원의 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자신의 결혼식에 아버지 삼재가 왔음을 알게 된 서영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송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