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기획]'목격자' 곽시양의 대반란, 치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탄생한 희대의 살인마

기사 등록 2018-08-08 17:4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배우 곽시양이 그야말로 '순한 양'의 이미지를 제대로 탈피했다. 훈훈한 외모와 선한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곽시양이 희대의 살인마 캐릭터로 변신, 올 여름 관객들의 간담을 제대로 서늘하게한다. 바로 '목격자'에서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

영화 '야간비행'으로 데뷔해 성적 1등급 우등생 역을 섬세하게 소화해내며 샛별처럼 등장한 실력파 배우 곽시양. 이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조리사 역을 맡아 훈훈한 매력을 뽐냈으며 '마녀보감'에서는 순애보 캐릭터를,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문단의 살리에르라 불리는 작가 역을 성공적으로 연기하며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처럼 늘 성공적인 변신을 해오던 그가 충격적 추격 스릴러 '목격자'에서는 냉혹한 범인 역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하며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는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캐릭터 설정으로 생활 밀착형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여기에 믿고 보는 명품 배우진의 완벽한 캐릭터 분석이 더해져 보통의 인물이 끌어가는 압도적인 긴장감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에 곽시양은 실제 범죄자인 연쇄 살인마 정남규를 참고하며 치밀하게 연구했다. 경찰의 손을 피하려고 체력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13kg나 증량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조규창 감독은 "곽시양이 연기한 태호는 어려운 캐릭터다. 상상력을 확장하고 배우와 열어놓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곽시양 역시 "관객들에게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하기 위해 소위 멘탈을 다잡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썼다"고 작품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탄생한 곽시양의 태호 역할은 쟁쟁한 선배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타 스릴러 영화들과는 달리 '목격자'는 영화 초반부터 범인의 얼굴을 공개한다. 이는 목격자와 범인 간의 숨 막히는 추격에 관객들이 더욱 집중할 수 있어 극강의 공포를 느끼게한다. 과연 곽시양이 '목격자'를 통해 역대 연쇄 살인마 캐릭터 대열에 합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