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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패밀리' 안석환, 집안에 장모님 둘? '근심+걱정'

기사 등록 2012-08-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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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한 집안에 장모님이 둘?'

8월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황혼이혼을 결심한 일란(선우용여 분)이 딸 신혜(황신혜 분)의 집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일란과 애자(남능미 분)의 동거가 극에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애자는 석환(안석환 분)의 전부인의 장모님으로, 이로써 그는 한 집에 두 장모님을 모시게 된 셈이다. 곤란한 상황에 놓인 석환은 좀처럼 친해지지 못하는 가족들의 화합을 위해 바베큐 바티를 준비하는 등 노력했다.

하지만 신혜의 가족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일란을 비롯한 지윤(박지윤 분), 다윤(다솜 분) 등은 삼겹살 대신 꽃등심을 찾았고, 청결하지 못하다고 구박했다. 신혜는 석환의 애쓰는 모습에 분위기를 띄워보려고 했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았다.

석환의 노력에도 불구, 신혜와 석환의 가족들은 친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고, 불만은 한층 커졌다.

가족들의 화합을 고심하던 석환은 우연히 목격한 게임을 통해 극복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는 두 사람이 하는 게임으로, 상대방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면 '그랬구나~'하고 이해, 받아들이는 식이다.

그러나 석환의 의도와는 달리 가족들의 화는 점점 고조, 골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관심 조차 갖지 않는 가족들의 반응과 석환의 밝은 표정이 대조돼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가족들의 뒷담화를 들은 막봉(김단율 분)이 모두의 별명을 폭로, 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들며 상황은 일단락 됐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