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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새역사 썼다! 이강인은 골든볼 수상!.

팀은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준우승

기사 등록 2019-06-1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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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U20 축구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이 있어서 매일밤 행복했다. 그리고 이강인이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돼, 한국축구의 세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준우승으로 눈물흘리고 있는 이규혁. KBS스포츠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대한민국이 세계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동유럽의 최강자’ 우크라이나에게 1-3으로 패했으나 이강인이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워지는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됨으로써 한국 축구의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인을 앞세운 정정용호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서 ‘동유럽의 강호’ 우크라이나의 벽을 못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1-3. 이강인의 우승꿈도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최고스타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은 ‘하면된다’는 투혼과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언더독’ 한국 축구를 세계축구의 한복판에 우뚝 세웠다. 아시아축구는 1999년 일본이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어, 이번 대한민국 새끼호랑이들에게 우승의 기대를 걸었으나 끝내 우승에는 이르지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이강인은 감각적인 드리볼과 차원 높은 플레이로 세계적인 축구스타 대열에 우뚝서며 대한민국 축구를 한단계 올려놨다. 이강인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혹은 뒤에서 골을 공급하는 플레이메이커로 멋진 경기를 펼쳤으나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3분만에 김세윤이 박스 오른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것을 이강인이 차분하게 성공시켜 초반 분위기를 잡아갔으나 전반 수프리니에게 동점골을, 또 후반에 수푸리니에게 다시 역전골을 얻어맞아 2-1로 끌려갔다. 또 후반 막판에는 다시 또 한골을 실점, 3-1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변방의 축구’ 언더독에서 준우승함으로써 아시아축구의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이 아시아선수 최초로 ‘최고 선수’에게 주워지는 골든볼을 수상, 한국 축구계에 새역사를 썼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