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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황해’와 접전 끝에 美 아카데미 도전

기사 등록 2011-08-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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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고지전’(감독 장훈)이 제 84회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한국영화 대표로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고지전’은 다음해 2월 개최되는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으며, 이유로는 한국전쟁을 다룬 소재가 유리하게 작용, 완성도 높은 결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지전’과 출품 후보작으로는 ‘황해’(감독 나홍진), ‘북촌 방향’(감독 홍상수), ‘달빛 길어올리기’(감독 임권택), ‘써니’(감독 강형철), ‘풍산개’(감독 전재홍) 등이 경합을 벌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고지전’과 ‘황해’가 끝까지 열띤 경합을 벌였다”면서 “‘고지전’으로 최종 확정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수작이 많은 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영화 대표로 출품된 ‘고지전’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시상식은 2012년 2월27일(현지시각)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