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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영화]'서부전선' 웃음과 눈물로 관객몰이 나선다 '신작 예매율 정상'

기사 등록 2015-09-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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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서부전선'이 신작 중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서부전선'은 오전 6시를 기준으로 13.5%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수는 1만 4722명이다.

'서부전선'은 현재 개봉 중인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12.0%)을 누르고 같은날 개봉하는 '에베레스트'(5.9%), '인턴'(3.7%), '탐정:더 비기닝'(3.7%),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1.9%) 중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24일 추석 극장가에 공개되는 '서부전선'은 설경구, 여진구의 허당스러우면서도 찰진 일명 '구구케미'가 잘 버무러졌다. 천성일 감독표 유쾌한 유머로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영화로 손색없는 작품이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전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평범한 두 사람이 쫄병이 돼 서부전선이라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만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무사귀환'이라는 코드에 담아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만들어냈다.

천만영화 '실미도', '해운대'부터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인 설경구는 전쟁무식자 남복으로 분해, 전쟁이란 비극 속에서 희생한 인물을 웃음으로, 또 눈물로 만들어냈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해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입증한 여진구는 북한 인민군 영광 역을 연기, 북한 사투리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또 그가 설경구와 함께 펼치는 코믹 연기도 신선하다.

지난해 866만을 동원한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부전선', 추석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로 흥행 가도가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