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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당신' 강은탁, 이시원에게 '단호박남 연기' 눈길..."나한테 넌 투명인간이야"

기사 등록 2015-12-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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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아름다운 당신' 강은탁이 이시원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에서는 수진(이시원 분)에게 줄곧 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진형(강은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진은 진형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화를 내며 "오늘 백화점에서 어머니랑 언니한테 폭행 당했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수진은 "내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뜯었는데..."라고 하소연을 늘어놨지만 그의 행동이 비이성적이라 생각한 진형은 심드렁한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카페에서 직접 만남을 가졌다. 수진은 "오빠가 모든 걸 시인하면 이혼해주겠다고 했잖아. 취소야. 생각이 바뀌었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진형은 표정을 굳히고는 "지금부터 난 너하고 이혼하고 사는 사람으로 살 거야. 나한테 넌 투명인간이야. 난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살 거야"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넌 나하고 이미 끝난 사이니까. 넌 나한테 없는 사람이야"라고 말을 잇는 진형에게 수진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나 다시 집으로 들어갈까 생각 중이야"라고 선전포고를 해 진형을 당황시켰다.

이날 강은탁은 자신에게 하소연하며 매달리는 수진에게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진형을 연기하며 화를 억누르는 내면연기와 함께 위엄있는 보이스로 진형의 굳은 심리를 잘 표현해냈다고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한편 '아름다운 당신'은 갈등을 통해 가족이라는 작고도 큰 울타리 안에서 사랑과 용기, 치유와 구원을 배워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아름다운 당신' 방송캡처)

한해선기자 chu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