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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감탄하는 손흥민.."우리도 저런 선수한번 가져봤음~"

기사 등록 2019-04-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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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와 경기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 사진 스포티비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일본도 손흥민급 선수가 필요하다'
일본 언론이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리미어리그 최상위팀인 멘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결전을 앞둔 손흥민의 맹활약에 감탄하며 일본 선수들의 발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일본 포털 사이트 ‘라이브도어’에 컬럼을 게재한 칼럼니스트 스기야마 시게키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가가와 신지도 베식타스에서 교체로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차이가 있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를 발롱도르급(10점)이라고 한다면, 손흥민은 한걸음 반 정도 낮은 7.5점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선발 선수라면 7점 전후다. 우리의 가가와는 5.5점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칼럼에서 "우리도 손흥민급의 발전이 필요하다. 향후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려면, 선수들의 퀄리티가 더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게키는 이와함께 “해외파는 늘었지만 최고 수준이 아니다. 7점 이상의 챔피언스리거가 없다면, 일본의 월드컵은 그저 운이다. 개인이 유럽에서 노력하지 않으면, 대표팀은 어려워진다. 현재 유럽 대항전을 치르는 선수는 대표팀에서 은퇴한 하세베 마코토 뿐”이라고 평가했다.

2015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당시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인내 끝에 무난히 넘겼고, 이후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전했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오가며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 활약'에 감탄을 아끼지않은 일본.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강력한 라이벌 일본이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낼 정도로 손흥민 활약은 일본에서도 큰 파장을 낳고 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