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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A 김동준,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에 재능 기부 '훈훈'

기사 등록 2013-10-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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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남성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ZE:A) 김동준이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하늘벽에 오르다'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제국의아이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11일 "김동준이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를 통해 재능 기부에 나선다"면서 "김보라, 정선경, 손병호, 최원영 역시 출연을 확정 짓고 오는 14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6번째로 제작되는 장애이해 드라마 '하늘벽에 오르다'는 스포츠 클라이밍(인공암벽등반)을 소재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의 도전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출연부터 제작까지 재능 기부로 참여, 주연배우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그리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정선경씨는 1회부터 5회까지 출연했으며, 올해도 동참한다.

김동준은 극중 장애를 갖고 있는 아버지와의 갈등을 이겨내는 고등학생 태호로 분한다. 아울러 김보라는 스포츠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시각장애학생 유진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통해 갈등을 극복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것.

또 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과 클라이밍 코치 역할로 각각 정선경과 최원영이 출연하며, 조난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유명산악인이자 태호의 아버지 역할로 손병호가 열연을 펼친다.

장애이해교육의 목적으로 제작되는 교육 드라마답게 기획 단계에서는 외부 기획위원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소재의 현실성과 참신성 여부를 검수, 장애학생과의 간담회를 통하여 시청하는 학생들의 시각에서 자발적인 관심과 친화를 유도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춰 KBS를 통해 방영되는 이 장애이해 드라마는 교육부와 삼성화재 그리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매년 제작, 방영하고 있으며 올해 6번째 작품 '하늘벽에 오르다'는 10월말 촬영을 마치고 오는 12월 시사회를 거쳐 전국의 청소년들이 관람하게 된다. 더불어 오는 2014년 '장애인의 날'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