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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1천만 관객 향한 발걸음 '성큼'

기사 등록 2013-02-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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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7번방의 선물'이 ‘신세계’에 정상의 자리는 내줬지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1천만 관객을 향한 거침없는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2월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은 21일 하루 전국 539개의 스크린에서 14만 5887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53만 867명이다.

이처럼 '7번방의 선물'은 개봉 이래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장기 흥행에 거센 불길을 지피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 1천만 관객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신세계’, ‘분노의 윤리학’ 등의 한국 영화와 ‘라스트 스탠드’, ‘더 자이언트’ 등 새로운 영화들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7번방의 스크린 수는 전날보다 130여개 줄어들었다.

이에 ‘7번방의 선물’이 이후 얼마나 많은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도 관심사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갈소원 분)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담았다.

류승룡,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의 열연은 평범하게 비춰질 수 있는 작품에서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내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16만 8960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세계'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베를린’과 ‘분노의 윤리학’은 각각 6만 2028명과 3만 7831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