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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닥터 이방인' 이종석, '고등학생 전문 연기자' 아닌 '진짜 배우'

기사 등록 2014-05-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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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이제는 더 이상 '고등학생 전문 연기자'가 아닌 '진짜 배우' 이종석이었다.

이종석은 현재 방송 중인 SBS '닥터 이방인'에서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 의사' 박훈 역으로 열연 중에 있다.

그는 첫 회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와 사랑하는 사람인 송재희(진세연 분)와의 절절한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장난기 다분한 본연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종석은 무뚝뚝하지만 낯선 곳에서 자신의 보호막이 돼주던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으며, 화려한 액션과 물오른 감정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지난 19일 방송한 '닥터 이방인'에서는 명우대학병원에서 송재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훈은 브로커로부터 송재희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눈 앞에서 그가 사고 당하는 모습을 봤다. 이후 브로커를 살렸지만 차진수(박해준 분)으로 계략으로 모습을 감췄다.

박훈은 CCTV를 통해 한승희를 확인하려 했지만, 관리업체인들로 인해 제지당했다. 수현(강소라 분)은 창이(보라 분)에게 재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박훈이 CCTV를 볼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수현의 이복오빠는 두 사람은 불법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유치장에 가뒀다. 박훈은 재희에 대한 이야기를 수현이 묻자, 두 사람이 함께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종석은 박훈 캐릭터에 빠르게 동화되며 극을 앞장 서서 이끌고 있으며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밀도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날 유치장에서 진세연을 떠올리며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이종석의 호연에 힘입어 '닥터 이방인'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화극 경쟁에서 당당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제 막 극의 초반을 넘긴 '닥터 이방인'에서 이종석이 어떤 모습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