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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만난 사람들]트리플 H-고수-설경구-임시완-고아성-더 이스트라이트

기사 등록 2017-05-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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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슈데일리 DB, 각 소속사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트리플 H(박수정 기자)

셋의 조합이 참 묘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현아와 갓 데뷔한 펜타곤 멤버 후이, 이던. 데뷔년차는 차이가 났지만 비슷한 또래의 이들은 도란도란한 남매같아 보였다. 인터뷰는 주로 현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만큼이나 대답도 청산유수.

#고수(유지윤 기자)

연기를 평가 받기 직전. 배우들은 얼마나 긴장될까. 고수도 처음 보는 연기에 대해서 많이 걱정하고 있었다. 성적과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줬다. 최근에 고등학생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맑게 웃어보일 때, 고수의 진짜 인간적인 모습을 본 기분이었다.

#설경구(유지윤기자)

설경구는 한 번 본 기자들에게는 오랜만이라고 말을 건네는 배우다. 거침 없이 자신의 생각을 확고하게 말하지만 그것이 절대 보기 좋지 않다거나 그렇진 않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셀프디스를 하고 있지만 불한당으로 다시 재평가 받을거라 확신한다.

#임시완(유지윤기자)

맑고 착한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인터뷰는 거침 없고 솔직하다. 똑똑한 배우임은 틀림 없다.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확실히 자기 것으로 취할 줄 안다. 술을 좋아하고 술 자리를 즐긴다고. 인터뷰의 마지막은 술 이야기로 끝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을 할 수 없는 임시완이었다.

#고아성(구미라 기자)

영화 '오피스' 때 이후 두 번째 만남이었다. 3일 동안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마지막 타임. 고아성은 오피스 때보다 한결 여성스러웠고 발랄했으며 그 자신조차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했다. 앳되고 여성스러운 느낌은 더 추가됐으며 역할에 대해 연구하고 골몰하는 그의 태도는 여전했다. 기자들이 한 가지 한 가지 질문할 때 마다 지친 기색 없이 심사숙고하며 답변 해주는 고아성에게서는 진한 프로의 향기가 느껴졌다. 아직은 '자체발광 오피스'의 은호원과 쉽게 이별하지는 못한 듯 했다. 다음번에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더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더 이스트라이트(전예슬기자)

10대로 구성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 풋풋하고 막내 남동생 같이 귀여웠다. 한 사람씩 가지고 있는 매력도 뚜렷했다. 음악에 관해 이야기를 할 때 두 눈을 반짝이면서 이야기하던 친구들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 순수한 열정, 잃어버리지 말고 계속 성장해가는 밴드가 되길 응원하는 바다! 50분의 인터뷰가 알찬 시간이었다.

박수정기자 side9165@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