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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1위를 꿈꾸는 마음으로”..우주소녀의 다부진 각오 (종합)

기사 등록 2018-02-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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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나연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1위를 꿈꾸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그룹 우주소녀의 다부진 각오다. 1위의 꿈을 품은 이들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우주소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ream your dream)’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우주소녀는 수록곡 ‘설레는 밤’ 및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했다.

무대 직후 우주소녀는 “지난해 5월 첫 정규앨범 이후 8개월 만에 컴백이다”라며 “팬들에게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꿈꾸는 마음으로’ 제목처럼 1위를 꿈꾸는 마음처럼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 달라”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마법학교 콘셉트를 더해 우주소녀만의 서사를 극대화한다. 우주소녀는 마법학교 1학년이자 꿈의 배달부 포레우스 유닛(다영, 여름, 연정, 은서), 꿈을 수집하는 마법학교 2학년 아귀르떼스 유닛(성소, 선의, 수빈, 엑시), 꿈을 현실로 완성시켜주는 마법학교 3학년 에뉩니온 유닛(설아, 보나, 다원, 미기, 부다)으로 나눠 스토리텔링을 펼친다.

‘꿈꾸는 마음으로’는 귀를 사로잡는 스트링과 강렬한 신스 사운드 그리고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드럼비트로 이뤄진 댄스 팝 곡이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펼쳐내고 해피엔딩을 꿈꾸는 화자의 다부진 마음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 사진=김나연 사진기자
데뷔곡부터 이번 신곡까지 사랑의 성장과정을 보여준 우주소녀. 이들은 “데뷔곡 ‘모모모’는 첫사랑을 콘셉트로 했고, ‘비밀이야’는 짝사랑, ‘너에게 닿기를’은 운명적인 사랑이다. 사랑을 통한 소녀의 성장을 그리면서 우주소녀의 스토리텔링을 썼다. 이번 곡은 소녀 스스로의 성장을 그려봤다. 전체적으로 희망과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리더이자 래퍼 엑시는 이번 앨범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엑시는 “이전 앨범에도 작사 작업을 했는데 한 앨범, 전곡에 가사를 쓴 건 처음이다. 5번 트랙 ‘겨울잠’은 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올해 목표는 제가 쓴 곡이 우주소녀 앨범에 담는 것이었는데 현실이 됐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도 ‘꿈꾸는 마음처럼’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마법사로 변신한 우주소녀는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을 그대로 현실과 꿈의 세계를 표현했다. 현실에서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서정적이면서 몽환적으로 담아냈다. 우주소녀는 “안무가 예쁘게 잘 나왔다. 야외임에도 불구하고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촬영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발목 모양 하나하나 반복해서 찍었다. 어렵고 힘든 촬영이었지만 현장에 계신 분들이 도와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올해 막내 멤버 모두 20살, 성인이 된 우주소녀는 절제된 섹시미가 느껴지는 퍼포먼스를 눈여겨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대화를 많이 했다. 저희는 항상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고 싶은 그룹이다. 여태까지 했던 것들에서 벗어나는 건 아니다. 각자 느껴지는 느낌이 다를 뿐”이라며 “팬들이 마이너적인 감성을 좋아하더라. 대중들이 편하게 듣기 좋은 부분과 믹스해 만든 곡이니 잘 들어주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장 달콤한 꿈을 선사할 우주소녀의 ‘꿈꾸는 마음으로’. 이 곡은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