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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민아 “‘미녀공심이’ 속 가발? 불편함 없어요”

기사 등록 2016-06-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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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남태진)에서 열연 중인 가수 겸 배우 민아가 ‘가발’과 얽힌 연기 소감을 밝혔다.

민아는 극중 취준생인 공심 역을 맡았다. 공심은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원형탈모 때문에 외출할 때뿐만 아니라 집에 있을 때도 가발을 쓰는 것으로 설정돼 민아는 항상 가발을 쓰고서 연기에 임하고 있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자 많은 시청자들은 민아를 향해 걱정을 보냈다. 하지만 민아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발이 열을 빨리 흡수하긴 하더라”라며 “대신 가발쓰고 연기하는 게 단점이 있어 보이지만 장점도 있어서 큰 불편함이 없다. 오히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는 말로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민아는 극 초반 단태 역 남궁민이 가발공장에서 얻어온 걸로 설정된 다양한 가발을 쓰고서 반짝 변신도 시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아는 “최근 준수 역 온주완 오빠와 인사동 데이트장면 때 착용했던 일명 ‘마틸다 가발’이 가장 흡족했다”라며 “이때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 것 같은데, 덕분에 나중에 실제로 단발머리를 할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8일 11회 방송분에서는 비록 공심의 상상이지만 가발을 벗는 장면이 공개돼 언제쯤 가발을 벗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민아는 “회상장면 이후 ‘아직은 가발을 안 벗는 구나’하고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셨고, ‘그래도 공심이는 가발이 어울리지’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라며 “사실 나도 언제 가발을 벗게 될지 궁금한데, 그래도 아직까지 공심의 트레이드마크는 가발이 맞는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민아는 “‘드라마 잘보고 있다’, ‘공심이는 볼수록 몰입된다’라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남은 방송분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공심이로 살아갈테니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가발을 쓰고 공심이로 변신한 민아가 열연 중인 ‘미녀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취준생 공심(민아 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

(사진=SBS '미녀공심이')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