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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 선곡부터 녹음까지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기사 등록 2013-06-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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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뮤직드라마 '몬스타'가 음악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6월 6일 케이블채널 tvN 엠넷 뮤직드라마 '몬스타'는 드라마 전체 음악의 선곡부터 녹음까지 총 4단계의 음악작업 과정에 대해 밝혔다.

# 1단계, 음악 Scene 정의와 선곡작업

정윤정 작가의 손을 거쳐 집필이 완성되면 몬스타 음악TF가 모여 음악 신(scene)을 정의하기 위한 미팅을 진행한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원석 감독이 신에 대한 스케치를 그려내고, TF는 다같이 보컬 및 악기에 대한 가이드를 논의한다. 그 후 TF들은 치열한 고민을 거쳐 선곡작업에 들어간다.

음악기획을 맡고 있는 형성민 PD는 "한 음악 신에 많게는 10곡 정도의 후보곡들이 올라오기도 한다. 각 전문가들이 찾은 레퍼런스(reference)를 보면서 최종적으로 선곡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세대를 아우르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악이 '몬스타'의 가장 중요한 선곡기준이다. 보석 같이 숨겨진 명곡을 찾아 젊은 세대에게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미션이다"라고 전했다.

# 2단계, 편곡 및 곡의 재해석

노래가 선곡되면, 음악프로듀서들에 의해 편곡이 이뤄진다. '몬스타'의 음악편곡을 담당하고 있는 음악프로듀서는 제이래빗의 제작자 이동현 음악프로듀서와 신승훈, 윤종신 등의 앨범 작업으로 유명한 포스티노 음악 프로듀서가 주축이 돼 진행한다.

# 3단계, 반복되는 연습

편곡된 노래는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습으로 이어진다. 이동현, 포스티노 음악프로듀서를 주축으로 보컬, 비트박스 트레이너, 기타, 첼로 등 매 악기마다 배우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따로 있다.

강하늘은 2회 '야상곡' 연주를 위해 첼로가 없을 때는 기타를 세워서 연습해, 기타줄에 손이 베이는 것도 다반사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비브라토(vibrato)를 넣어주는 타이밍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낸 강하늘의 '야상곡'에 김원석 감독도 뿌듯해했다"고 전했다.

# 4단계, 현장감을 최대한 살린 라이브 녹음

'몬스타'의 현장 라이브 녹음 방식은 특수제작된 인이어(in-ear)를 활용한다. 배우들은 인이어를 귀에 꽂고, 현장 밖에서 인이어를 통해 전달하는 MR(반주)을 들으며 함께 노래를 부른다.

음악군단의 전문성과 배우들의 열연이 하모니를 이루며, '몬스타'는 회를 거듭할수록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음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몬스타' 4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50분에 tvN과 Mnet에서 방송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