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김지운 감독 "'인랑' SF와 멜로가 함께 녹아든 작품"

기사 등록 2018-06-18 12:0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지운 감독이 18일 영화 '인랑' 제작발표회에서 "해보지 못한 멜로드라마나 SF물을 이번 ‘인랑’을 통해서 찍게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김지운 감독,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인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지운 감독은 ’인랑’이란 사람 ’인’, 이리 ’랑’ 으로 쓴 두 가지 부조화된 성질이라며, 영화의 제목을 설명했다. 이어 "주인공 임준경이란 인물을 통해 인간의 모습과 늑대의 모습, 인간병기를 강요하는 한 인물, 내면의 충돌등을 영화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인랑은) 무모함 자체였다. 인랑이란 작품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설이어서 한국 뿐 아니라 광팬들이 많다. 아마 팬들은 이 영화를 실사 영화로 한다는 것에 기대 반, 불안함 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잘 해도 욕 먹고, 못하면 더 욕먹을 것 같다. 욕 먹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각오도 새로웠다. 그래서 다른 영화보다 열심히 했다”라고 영화에 대한 고찰을 표현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렸다. 오는 7월 25일 개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